[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고품질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봉제폐원단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도심에 밀집한 봉제업체의 폐원단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처리업체 수는 감소하고 있어 봉제폐원단의 재활용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북구는 봉제폐원단의 소재별 재활용 및 분리수거 원료 사용 가능성 검증, 봉제폐원단 현장 실태조사를 통한 문제점, 보완사항, 확대 가능성 분석, 다양한 성분비의 혼방 섬유의 사전처리 및 분해 테스트, 폐섬유 DB 구축을 위해 서울시, SK지오센트릭과 상호협업해 봉제폐원단 재활용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먼저, 강북구는 관내 봉제업체 10개소를 선정해 4월 14일까지 여름소재 원단 분석을 위한 1차 수거를 실시하며 9월 중으로 겨울소재 원단 분석을 위한 2차 수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봉제업체는 폴리에스터, 면, 기타 원단 등을 성상별 구분 배출하며 구분 배출한 봉제폐원단은 협업기업인 SK지오센트릭에서 재활용을 위한 효과분석을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자원순환 및 재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며 “재활용 전문성을 가진 여러 기관과 협업해 고품질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