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무료 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로 노원구 역시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타일러 라쉬의 환경특강 노원탄소중립 포럼 환경 사진 공모전 등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오는 22일 오전 11시 노원구민의 전당 대강당에서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무료 환경특강이 진행된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언어천재’로 알려진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2016년부터 세계자연기금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발간하는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꾸준히 알려왔다.
올해 환경특강 주제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얼마면 되겠니?’다.
노원구민과 함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다짐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얽혀있는 국제정치적, 지정학적 이해관계도 살펴본다.
특히 특강 시작 전, 노원구민과 타일러 라쉬, 노원구청 탄소중립추진단장, 노원환경재단 이사장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강연장 밖에서는 물사랑 안심표백제 만들기, 물을 절약하는 식단 체험, 탄소중립 체험 등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노원환경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고 당일에는 선착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같은 날 노원에코센터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을에서 만나는 생태나눔장터 ‘마.들.장’이 진행된다.
생태농부들이 직접 키운 친환경 농산물과 수공예품, 환경도서 등이 준비되어 있고 어린이 플리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노원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노원탄소중립 포럼’이 개최된다.
1부에서는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동향과 국내 대책’을 주제로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 유정민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지는 지정 토론 시간에는 지자체들의 정책과 사업들을 알아본다.
2부에서는 ‘지역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실천방안’을 주제로 위재우 컴퍼니위 대표, 송상석 녹색교통 정책위원장, 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구소장의 발제가 이어지며 실제 구의 탄소중립 추진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구는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참여를 북돋고자 ‘환경 사진 공모전’도 개최한다.
주제는 ‘기후위기, 탄소중립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로 대기전력 차단, LED 조명 교체, 저탄소 제품 및 식단 실천, 다회용 컵 사용,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등 탄소중립 실천 모습과 아이디어가 담긴 사진이면 응모할 수 있다.
노원구민 혹은 노원구 소재 초·중·고등, 대학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5월 12일까지로 1인 1점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청소년부와 성인부로 나눠 평가하며 대상 2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6명 총 12명에 대해서는 6월 3일 환경의 날 기념 탄소중립한마당에서 구청장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최근 이상기후를 경험하며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특강을 마련했다”며 “노원구는 올해를 탄소중립 사업 추진의 원년으로 삼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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