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가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문화 확산을 이어가고자 ‘2023년 동물복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에 나섰다.
구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관악’을 비전으로 유기동물 보호관리 강화 길고양이와의 공존문화 확산 동물복지 활성화 동물 관련 민원의 체계적 관리 등 4가지 사업별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유기동물 보호관리로 동물 안전과 생명 보장을 위해 힘쓴다.
구는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 계약을 맺고 중증·응급치료센터를 운영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의 치료를 돕는다.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해 관악구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치료나 예방접종 등 지원금을 1마리 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구는 21마리의 중증·응급 유기동물 치료와 유기동물 분양 88마리, 59마리의 입양비를 지원하는 등 유기동물 분양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과 급식소·화장실 운영을 지속하고 신규사업으로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길고양이 학대 예방 포스터를 배부해 공존문화 홍보에도 나선다.
또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동물복지 활성화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으로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하고 주민센터로 ‘찾아가는 동물병원’도 총 10회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문 행동상담사가 가정에 방문해 반려동물을 지도하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사업도 총 3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맞춤형 동물민원 해결 기동반’을 운영해 동물민원을 해결하고 오는 10월 에는 ‘반려동물 한마당’을 개최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반려인과 비반련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과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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