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중소기업이 전시·박람회에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박람회는 중견기업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비용도 부담이지만 복잡한 절차 등으로 전시·박람회 참가 장벽은 높았다.
최근 전시·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다시 활기를 띠며 기업 홍보와 네트워킹 형성을 통한 판로개척 기회로 부각 되고 있다.
이에 은평구는 판로개척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전시·박람회에 참가할 때 발생하는 부스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자생력을 높이고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올해 신규 사업이다.
모집은 오는 9월 15일까지 은평구 소재 중소기업 총 8곳을 수시 모집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한다.
세금 체납, 다른 기업과 공동참가, 허위 서류 제출, 타 기관으로부터 유사 지원받은 기업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선정과정은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은평구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 열리는 전시·박람회에 참가할 때 발생하는 부스 임차료, 장치비 등 실제 지출 비용 중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한도는 국내 박람회는 2백만, 해외는 3백만원까지다.
지원되는 전시·박람회 인정 범위는 코엑스, 벡스코, 킨텍스 등 국내 전문 전시컨벤션시설 17곳에서 열리거나,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서 인증한 전시·박람회로 한정된다.
해외의 경우 국제 규모 전시·박람회, 엑스포 등이 해당한다.
지원받은 기업은 전시·박람회 참가 후 10일 안에 증빙 서류를 구에 제출해야 하며 미흡한 경우 보완해야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중소기업 성장은 지역경제 발전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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