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은평구가 2023년 적십자회비 모금에서 납부율 26.1%를 달성하며 16년 연속으로 서울시 자치구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평균 모금률 18.4%를 크게 웃돈 수치로 은평구는 전체 납부율과 세대주 기준 납부율 모두 서울 자치구 1위라는 성과를 냈다.
2023년 적십자회비 모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올 3월까지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은평구가 모금한 금액은 총 2억 3천 842만 1천 원으로 납부율 26.1%를 기록했으며 세대주 기준으로 보면 총 2억 69만 5천 원이 모금돼 절반이 넘는 납부율 51.4%를 기록했다.
은평구는 최근 적십자회비 모금에 대한 참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덕분에 올해도 높은 모금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3위라는 열악한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구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모금된 회비는 산불·태풍 등으로 인한 재난구호, 취약계층 지원, 국민 보건사업,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쓰이게 된다.
한편 적십자회비 납부 방법은 적십자사 홈페이지, 휴대전화, ARS 등을 통해 납부 가능하다.
적십자회비 참여 기부금은 개인 연말정산 시 소득금액의 100% 한도 내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구민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이뤄낸 성과”며 “연중모금은 11월 말까지 이어지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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