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위급상황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구파발천 산책로 왕복 6.8km 구간에 도로명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진관동 구파발천 산책로는 많은 주민이 운동과 가족 산책 등을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위급상황 시 정확한 위치 파악으로 신속한 구조·구급이 가능하게 됐다.
앞서 구는 도로명 부여를 위해 지난해 9월 도로명 부여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새롭게 ‘구파발천서길’과 ‘구파발천동길’을 신설하고 각 구간에 기초번호를 부여하고 올해 4월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을 구파발천서길 75개, 동길 75개 총 150개를 설치했다.
기초번호는 도로명주소처럼 도로의 일정 구간마다 번호를 부여해서 위치를 표시한다.
건물과 특정 시설물 등이 주변에 없는 경우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한 도로명주소처럼 사용할 수 있는 체계다.
향후 구는 구파발천 외에도 탐방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 은평둘레길 등에 대해서도 기초번호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파발천을 찾은 구민들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안심하고 산책을 즐길 뿐 아니라 만남의 장소 등으로도 활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은평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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