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2동, 동주민센터에서 1인가구 주민이 전문강사 및 이웃과 교류하고 노래하는 ‘창이 히든싱어’ 프로그램 운영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3-04-13 07:59:32
[금요저널] 종로구 창신2동이 올해 4~5월, 9~10월 각각 ‘창이 히든싱어’를 운영하고 홀로 거주하는 주민들의 우울감 완화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속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웃과 함께 노래하고 교류하면서 고독감을 덜어내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대상은 창신2동 거주 1인가구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동주민센터 강당에 모여 강사 지도하에 노래를 부르며 일상의 활력을 얻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재참여 희망률이 무려 100%에 달해 올해는 총 16회기에 걸쳐 확대 실시하게 됐다.
앞서 동주민센터는 기존 안부확인 대상자 중 고립감이 심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이 필요한 주민을 추천받아 대상자를 정했다.
이밖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 누구나 창신2동 주민센터 마을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창이 히든싱어에 처음 함께하게 된 박 씨는 “이런 뜻깊은 프로그램 일원이 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요즘 무척이나 우울했는데 노래도 부르고 재밌게 놀다가 가니까 정말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응재 창신2동장은 “참여자들이 고립감을 덜어내고 이웃 간 관계와 신뢰를 쌓으며 자발적으로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표”고 설명하면서 “올해에도 창이 히든싱어를 내실 있게 운영해 서울시 대표 고독사 완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