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매월 동주민센터를 찾아가 무료로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하고 무뎌진 칼·가위를 갈아주는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장년층 공공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엔 5명의 전문기술 인력이 우산과 칼·가위 등을 수리한다.
4월은 송천동을 시작으로 삼각산동, 삼양동, 수유1동, 인수동, 우이동, 수유2동, 수유3동, 미아동 순으로 각 전문인력이 순회한다.
수리는 강북구 13개 동 주민센터에서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된다.
칼과 가위를 수리할 때는 반드시 칼집에 넣거나 신문지 등으로 포장해 안전하게 지참해야 한다.
수리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동별 수리 일정과 운영시간 등은 강북구 홈페이지 또는 구 소식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동주민센터를 찾은 한 주민은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했는데 이런 서비스로 재활용할 수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일자리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추진, 약 12,200 건의 우산과 칼·가위를 수리해 구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고용 촉진, 자원 재활용에 따른 물자 절약, 구민 생활 편의 지원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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