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인 ‘망우역사문화공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입체모형 디오라마를 제작했다.
디오라마는 자연 풍경이나 도시 경관 등 특정한 장면을 축소한 모형이다.
구는 방문객들이 산에 자리한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전체 지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를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망우산 전체를 그대로 옮겨둔 듯한 디오라마는 중랑망우공간 1층 미디어홀에 설치돼 있다.
공원의 주요 시설과 유관순, 방정환, 한용운, 박인환, 이중섭 등 위인들의 묘소 위치도 표시돼 있다.
주요 시설, 애국지사, 문화예술 3가지 영역으로 나눠진 버튼을 누르면 해당 위치에 불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방문객들이 방문하고자 하는 위치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중랑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망우역사문화공원 탐방코스를 체험하게 되면, 생동감 있는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디오라마가 방문객이 공원을 이해하고 편리한 관람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중랑구의 자랑인 망우역사문화공원을 꾸준히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 역사·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중랑구민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품은 중랑구의 대표 명소로서 약 7천여명의 애국지사, 문화예술인 등이 잠들어 있다.
구는 공원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원을 가꾸는 데 힘쓰고 있다.
각 묘역의 진입로와 노후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공원을 방문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장을 늘리고 장애인, 노약자 등 모든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길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