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중곡3동에 위치한 ‘한전부지 임시 공영주차장’을 운영해 중곡동 지역의 주차난에 단비 소식을 전했다.
5일부터 개방한 임시 공영주차장은 규모 7,290㎡로 중곡3동 168-2번지에 위치해 있다.
운영 주차 면수는 총 187면 규모로 2월에 착공했으며 지난달 공사가 마무리됐다.
주차 면수는 일반차량 면으로 조성된 거주자우선 주차 150면과 시간제 주차 23면, 대형차량 면 주차 14면이다.
주차장에는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도록 방범용 CCTV와 보안등도 함께 설치됐다.
거주자우선 주차는 중곡3·4동 거주자우선 주차 대기자 중에 신청자를 대상으로 거주기간 및 특별가산점 등의 배점 기준표를 적용해 선정된다.
주차장은 광진구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되고 주차 면수는 향후 이용 추이에 따라 주차비율 등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토지주인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전체 부지 중 일부 유휴지를 활용해 대규모 공영 주차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운영 기간은 이번달 5일부터 내년 12월 말일까지로 하고 한전부지 개발 사업 전까지 연장 사용이 가능하도록 협약한 바 있다.
다가구 주택과 빌라 등이 밀접한 중곡동은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주차장 건립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구는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곡동 주민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소유의 개발예정 유휴지에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을 제안하고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주민에게 꼭 필요한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도심 미관 개선까지 일석이조의 성과를 이루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임시 주차장 조성은 중곡동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유휴지를 활용한 주민-구청-유관기관이 함께 이룬 소통의 결과다”며 “향후 주차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 주차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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