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청년 글로벌 멘토를 대상으로 ‘종로국제서당 인문학교육’을 운영한다.
향후 청소년 지도를 맡을 청년 멘토 45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로 인문학적 감수성을 갖고 삶을 성찰하며 지속적으로 교육 분야에서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무계원, 청운문학도서관 등 관내 한옥시설에서 순차 진행한다.
특강뿐 아니라 참여자 토론을 포함한 맞춤형 서당식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사자소학, 명심보감, 심경 같은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들려주고 강의 주제별 서예, 다례 체험을 병행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글을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을 길러줌은 물론 제대로 된 역사, 사회 인식 또한 갖출 수 있도록 해 청년 멘토들의 내적인 성장을 이끄는데 중점을 뒀다.
강의는 한국전통문화교육원 소속 한재우 훈장이 맡았다.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4월 ‘천명과 운명’ 5월 ‘고통-외로움과 소통’ 6월 ‘채움과 비움-취사’ 라는 주제 하에 강의를 이끈다.
한편 종로국제서당은 21세기 글로벌 인재에게 필수로 요구되는 영어, 인문학적 소양, 소통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총체적으로 제공하는 종로구만의 청년 교육-일자리 모델이다.
청년 역량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함은 물론 청소년에게 차별화된 배움의 기회 또한 제공한다는 게 특장점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영어 특화교육, 서당 인문학 교육을 바탕으로 청년 멘토들이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게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종로의 교육여건 개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제서당 사업 내실화에 힘쓰고 청년과 청소년, 학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