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미래 건축가를 꿈꾸는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건축여행 직업탐방’을 운영하고 있다.
‘건축 관련 직업탐방’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12회를 운영한다.
관내 청소년 대상이며 건축에 관심 있는 학생을 학교장의 추천으로 회당 20~30명 선정해 진행된다.
지난 4일 첫 일정으로 신광초등학교 4학년 희망반 청소년들과 함께 용산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주제는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보는 건축물의 변천과정’으로 강의는 이소건축사사무소 김미진 건축가가 진행했다.
구는 1928년 건립된 용산철도병원을 리모델링해서 2022년 3월 23일에 용산역사박물관을 개관했다.
지상 2층, 연면적 2,275㎡ 규모인 건물로 일제강점기 시절 철도병원 내부 흔적을 보존하고 최대한 기존 시설을 훼손하지 않고 복원 및 보수작업을 거쳤다.
오는 5월에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6월에는 해방촌, 9월에는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을 탐방한다.
민주인권기념관은 오는 6월에 리모델링 후 재개장할 예정이다.
이런 건축탐방을 통해 관내 청소년들은 건축가, 건축기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공사 현장 및 유명 건축물을 직접 탐방해 건축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청소년들이 이번 현장 탐방을 통해 건축 문화 전반에 대한 인문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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