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직장 내 갑질, 성비위를 예방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자 ‘2023년 청렴·인권 영화제’를 개최했다.
구는 종합청렴도 2위 달성이라는 커다란 성과에 머물지 않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오고 있다.
특히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청렴 교육에 ‘소통’과 ‘문화’를 접목시켜 직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그 노력 중 하나로 이번에는 영화제를 개최했다.
17일부터 양일간 직원 250여명이 모여 청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먼저 영화 관람에 앞서 감사담당관과 신규 직원이 대표로 ‘갑질·성비위 근절 자정결의문’을 낭독, 반부패를 향한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직 내 부조리를 근절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 청렴 실천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진행된 ‘부패방지교육’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전문 강사가 ‘직장 내 갑질 및 인권 존중’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정의와 사례, 대처방법 등을 알려 직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마지막으로 영화 ‘다음 소희’를 관람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간 여고생이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다 세상을 떠나게 된 내용이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은 이 영화는, 서로 간 배려와 존중, 올바른 조직문화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은 “청렴, 인권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선배와 동료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게 됐다”, “영화 속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건강한 조직문화는 직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이번 영화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진구의 3대 정책기조인 공정, 소통, 친절을 앞세워 항상 올바르고 투명하게 구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구는 구청장, 간부 공감 청렴 방송 청렴도 자가진단 온라인 청렴 골든벨 부패행위 신고 모의훈련 청렴 소통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해 부패 없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확립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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