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은평우체국과 손을 맞잡고 ‘은평내일 복지등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가 선정한 위기 의심 가구에 우편집배원이 복지 등기우편을 배달하면서 주거 환경과 실태를 구에 회신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1천여명에게 복지등기 우편을 발송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등기우편에는 복지 위기가구, 긴급복지, 복지 핫라인 등의 복지정보가 담긴 안내문이 포함돼 있다.
먼저 구는 단전·단수·공과금 체납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위기정보 입수대상자 중 발굴 우선순위가 높은 가구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우편집배원은 해당 가구에 복지등기 우편을 배달하면서 우편함에 독촉장, 압류 등의 우편물이 있는지 등 장기 부재나 실거주 여부를 관찰한다.
대상자가 있을 땐 생활 상태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구에 결과를 회신한다.
동주민센터는 우체국으로부터 회신받은 자료를 검토 후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방문·유선 상담 등 2차 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공적 급여, 민간서비스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조사 결과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등록해 사후 관리한다.
그 밖에도 구는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원스톱 복지상담 콜센터 ‘은평 복지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숨은 위기가구 발굴, 신고를 위해 ‘복지상담센터 안내’ 보드를 의원, 약국, 치과 등 지역 의료 기관 350곳에 배포했다.
주민밀착 홍보를 위해 문고리형 전단지 2만 매를 제작해 배부하기도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주변 이웃을 살피는 구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주저 없이 은평 복지핫라인으로 연락해주시길 바란다”며 “더욱 촘촘한 관심으로 위기에 처한 구민 누구나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안심 도시 은평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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