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의 어르신 건강관리망이 더욱 촘촘해졌다.
구로구는 “초고령사회의 진입을 앞두고 치매 환자와 가족, 주민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추가 설치했다”며 “오류1동에 치매안심센터 분소가 들어설 공간을 마련해 공사를 마치고 이달 초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구로구치매안심센터가 고척1동에서 구로3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치매관리 서비스의 접근성이 낮아지는 지역이 발생했다.
이에 구는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분소를 마련키로 결정, 지난해 말 오류1동으로 대상지를 정했다.
하늘쉼빌딩 5층에 지어진 분소는 150㎡ 규모로 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기억다방’ 등이 들어섰다.
본소의 일부 업무를 맡아 치매 조기검진이나 정밀검진, 상담, 치매예방 및 인지향상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가족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어르신들이 사회 일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가족카페에서는 경증 치매 어르신 2명이 교대로 음료를 제공하는 등 카페 운영에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구는 분소의 본격적인 운영을 기념하며 지난 18일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축하공연,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2009년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 본소는 이전으로 더욱 넓고 쾌적해진 공간에서 운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접근이 불편해진 주민을 고려해 무료 셔틀버스도 하루에 6회 운행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분소 운영으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어르신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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