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약물 오남용의 폐해를 알리고 유해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구민 대상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성북구보건소는 올해 연말까지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복지시설에서 교육을 40회 운영한다.
성북구 약사회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강사가 미취학 아동, 청소년, 성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을 한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흔히 접하는 잘못된 의약품 상식을 바로 잡고 약물 오남용 피해를 막고자 한다”며 “특히 최근 청소년 일상 속에 스며든 집중력 강화제, 식욕억제제에 포함되는 마약류 성분과 그 위험성에 대한 교육 필요성을 인지해 예방교육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고려대사대부고에서 강사로 나선 김병주 약사는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의약품에 대한 공통적이고 기본적인 성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오남용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노년층을 대상으로는 10여 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약물 중복 투약과 오용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교육 내용에 관한 문의는 성북구보건소 의약과로 확인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 약사회 등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구민이 올바른 의약품 복용 상식을 내재하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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