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삼각산로 일대 상가 간판들을 지역적 특성과 기품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구는 깨끗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엔 도봉로 259~145 일대 122개 점포에 3억원을 투입해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구는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올해 사업대상지로 삼각산로 일대를 선정했다.
공모 결과에 따라 올해는 삼각산로 116~166 양측에 있는 80여개 업소에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구민 주도의 사업 시행을 위해 다음달 중순까지 건물주, 점포주, 상가번영회 등으로 운영되는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한다.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감사 등 10명 내로 구성되며 사업구간 내 점포들을 대표해 광고물 가이드라인, 사업추진 방법, 디자인 지침, 간판 자율정비 및 유지괸리 사항 등을 협상·결정한다.
간판 디자인은 서울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된다.
1개 업소당 1개 간판 설치가 원칙이나, 도로의 굽은 지점에 위치하거나 건물의 앞면이나 뒷면에 도로를 접한 경우 2개까지 간판을 설치할 수 있다.
사업비는 총 2억원으로 구는 벽면이용간판으로 교체하는 경우 업소당 250만원, 소형돌출간판·지주이용간판은 제한적으로 업소당 50만원의 교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지원을 받아 간판을 교체할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불법 간판은 전량 철거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강북구 건설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주민위원회와 함께 구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특성을 살려 도시미관을 개선해 강북구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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