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 19일 도봉구청 8층 구청장실에서 서울아레나 건립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과 조속한 착공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를 만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아레나는 도봉구 창동 지역의 50,149㎡ 부지에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되는 좌석수 1만8천여석의 대규모 K-POP 공연장으로 지난해 4월 서울시와 ㈜카카오 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야심차게 추진된 ‘창동·상계 동북권역 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실시협약 이후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건설원자재 가격 상승, 설계 구체화 과정에서 대폭 증가한 공사비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실제로 지난 4월 3일까지 이루어져야 했던 실시계획승인 신청은 “총사업비 증가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사업시행자의 요청에 따라 6개월 연장됐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는 SM엔터네인먼트 인수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카카오가 출자해 추진하는 서울아레나에도 36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사업 시행의지를 직·간접적으로 표출했다.
이날 면담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서울아레나 건립에 대한 지역주민의 바람과 염원을 전달했고 ㈜서울아레나에서는 어려워진 사업추진 여건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설명하면서 올 11월 착공을 약속했다.
아울러 착공 이후 지역 차원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자리를 마무리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공연장 건립사업을 진행하는 ㈜서울아레나와 대표출자자인 ㈜카카오의 책임감 있는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며 “도봉구는 서울아레나가 하루라도 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