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오는 25일 낮 1시부터 ‘제1회 용산구 치매예방 바둑대회’를 연다.
치매 인식 개선 및 사교활동 기회 제공을 위해 용산구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다.
대회 참가자는 7∼80대 어르신 20여명. 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용산구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바둑대회 신청을 접수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경증 치매 어르신도 포함됐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관중석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비롯한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한다.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장소는 용산구종합행정타운 지하 2층 대회의실이다.
이날 대회는 스위스리그 방식을 차용해 진행되며 우승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스위스리그 방식은 모든 참가자가 번갈아 대국하는 리그전과 대회 우승자를 빨리 가리기 위한 토너먼트의 장단점을 보완한 방식이다.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계속해서 대결한다.
라운드 별로 이긴 횟수가 같은 사람끼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국해 순위를 가리며 서로 이긴 횟수가 같으면 승점이 더 높거나 대국 수가 많은 사람에게 높은 순위를 준다.
같은 날 오전에는 용산구종합행정타운 후문에서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은 인지체험 활동인 기억다방 및 스마트보드게임으로 꾸리고 오후에 열리는 바둑대회도 알려 관람객을 모은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아직까지 치료약과 백신이 없는 치매는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주변인들과 교류를 돕는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09년 문을 열었다.
이후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조기검진 예방등록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인지건강센터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에 걸쳐 지역 치매관리 사업을 전담해왔다.
2021년에는 치매 우수프로그램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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