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 보건소가 ‘장애인 재활보건실’ 운영을 통해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 챙기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재활보건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중랑구보건소 내 물리치료실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구는 장애인 재활상담 및 재활운동, 교육을 통해 건강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활보건실은 연중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중랑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장애인이다.
건강 손상이나 질병 발생 후 완전한 회복이 어려워 장애등록을 앞둔 대상자도 포함된다.
우선 심층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휠체어, 목발, 이동식 보행기 등의 재활보조 기구를 무료로 빌릴 수 있는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용은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지난 10일부터는 장애인의 신체기능 향상을 돕는 ‘소그룹 운동교실’ 프로그램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중랑구 장애인체육회와 협력해 생활체육지도자 및 보건소 재활 전문인력인 작업치료사가 강사로 나서 전문적인 재활운동과 교육을 제공한다.
운동교실은 장애 유형에 따라 세 개의 반으로 운영, 4~5명의 소규모 정원으로 구성되어 집중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주 2회씩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되는 운동교실은 연중 운영하며 방문 또는 전화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재활보건실은 장애인을 위해 중랑구보건소에 조성된 첫 공간인 만큼 양질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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