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도봉, 사이다’ 행사를 개최했다.
도봉구 지역 내 약 40여 개 장애인 단체가 공동 주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유관 단체와 기관들이 협력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4월 20일에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진행됐으며 장애인 복지유공자 표창, 장애인인권 헌장 낭독, 수어동아리 ‘보이는소리’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언석 구청장과 수어동아리 ‘보이는 소리’의 수어 공연은 이날 행사를 찾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오 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퇴근 후 시간을 내 직접 수어를 배우기도 하는 등 공연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도봉구청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기념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홍보, 체험, 판매 부스를 통한 지역 내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복지기관의 장애인복지사업 홍보와 도봉구민의 장애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복지박람회가 진행됐다.
한편 구는 4월 13일부터 4월 20일까지 지역카페 20여 곳과 함께 장애인의 날 기념 이벤트 등 구민이 함께 장애인의 날에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장애인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인식과 배려가 중요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장벽을 허물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구는 앞으로도 이번 기념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만남의 장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4월 20일 오후 2시 도봉구민회관에서 별도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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