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5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청운문학도서관에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종로 모던, 그 맛과 글’’ 강연을 진행한다.
5월 4일부터 25일까지 4회차에 걸쳐 여는 ‘1편: 맛은 잡숴보시고’에서는 한식재단이 발간한 ‘근대 한식의 풍경’ 을 주제도서로 삼아 개항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식문화 발전 양상을 배우게 된다.
1, 2강은 김미혜 호서대 교수가 개항기 음식의 전통성과 근대성, 종로의 장소성과 근대 음식의 풍경을 주제로 강연한다.
3, 4강 시간에는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과거 종로에서 유행한 음식, 해방 이후 현대까지 서울에서 유행한 음식 등을 들려준다.
이어서 6월 ‘2편: 글은 읊어보시고’는 20세기 초반 발간된 대중문화잡지와 문학작품을 통해 우리 문학이 생생하게 포착해 낸 당대 음식문화와 종로의 풍경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꾸몄다.
강연 외에도 6월 17일 24일에는 과거의 흔적이 녹아있는 종로 거리로 떠나는 두 차례 탐방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으며 김동식 인하대 교수, 박현수 성균관대 교수, 정우택 성균관대 교수가 강연·탐방·후속 모임을 이끈다.
참여비는 무료고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선착순 40명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타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문화기획부에서 안내한다.
한편 청운문학도서관은 지난 201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대상으로 6년 연속 선정돼 고품격 인문학 강좌를 선보이고 참여자 호응을 얻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던 100년 전 시대상을 들여다보는 특색 있는 강연으로 기획했다”며 “종로를 배경으로 한 근대 잡지, 문학작품들을 통해 과거 음식문화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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