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생력 있는 축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원축제학교’를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에 열릴 노원의 대표축제 ‘2023 노원탈축제’ 개최 11주년을 맞아 구민 참여형 축제 기반을 조성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노원축제학교’는 기획, 운영, 안전관리를 내용으로 축제기획 축제운영의 선택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통과정은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먼저 지역축제의 역할과 이해, 축제 콘텐츠, 우리동네 여행지와 축제 트랜드 사례, 예산 수립·인력관리·장소선정·마케팅 등 축제 실무 기본에 대한 이론교육을 이수하면 선택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두 과정 모두 이수도 가능하다.
선택과정인 축제 기획과정에서는 기획서 작성, 아이디어 도출, 콘텐츠 분석 및 홍보 등 구체적 기획 실무를, 축제 운영과정에서는 현장 맞춤형 관리운영과 안전관리계획 등 다양한 현장 사례를 다룬다.
선택과정이 끝나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교육, 서울시 주요 축제 탐방, 노원탈축제 안전·운영요원으로 근무하며 현장실습이 마무리된다.
노원축제학교는 다음 달 23일부터 시작해 10월에 마무리된다.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수료는 교육과정 80% 이상을 출석하면 된다.
수료증을 받은 사람은 축제 운영 지원인력으로 따로 관리되며 향후 축제 관련 유급 활동뿐만 아니라 연도별 역량 강화 교육과정에도 우선 참여권이 주어진다.
모집인원은 75명이며 노원구민 누구나 축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참여할 수 있다.
5월 10일까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한편 구는 오는 28일까지 ‘노원탈축제’ 새 이름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노원구의 브랜드 축제로서의 성과와 새로운 발전을 표현하는 ‘문화도시 노원, 거리축제, 퍼레이드, 일상일탈, 시민참여’ 등의 주제어를 고려해 제안하면 된다.
접수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으로 당선된 1등 참가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참여하기만 해도 추첨을 통해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 사람당 하나의 이름만 제안 가능하며 적격한 제안이 없을 경우 선정되지 않을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야말로 진정 의미 있는 축제”며 “앞으로도 노원축제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구민 참여 기회를 마련해 나갈테니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