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가 장애인들의 이동에 필수장비인 장애인이동보장구 수리 서비스를 금년에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이동보장구 수리 서비스는 지역 내 신체적 제약이 있는 장애인을 위한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수동휠체어 등의 수리와 보장구 안전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장애인은 연 30만원, 일반 장애인은 연 20만원까지 수리비를 지원하며 지난해의 경우 총 252명이 약 2천만원의 수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올해는 기존 서비스의 품질 개선은 물론 보장구 이용 장애인들의 접근성과 편의 증진을 위해 현장수리센터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보장구가 고장 나면 수리비용이 비쌀 뿐 아니라 장애인들의 이동 또한 불편해지기 때문에 올해는 보장구 세척·소독 무료서비스와 사전점검을 강화해 고장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스팀소독기, 드릴, 충전기 등의 추가 장비 구입으로 서비스의 품질 또한 높였다.
특히 보장구 이용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존 수리센터와 별개로 마포구 전 지역에 동별로 거점을 확보해 월 1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현장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체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내 장애인시설, 기관을 대상으로도 시설별 기존 2회에서 4회로 횟수를 늘려 현장수리를 실시한다.
수리센터나 동별 거점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서는 신청을 받아 전문수리기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출장서비스를 제공하며 1인당 연 최대 3회, 출장비를 건당 2만원까지 지원한다.
동별 일정과 거점 위치, 기타 사항은 마포구 장애인동행과 또는 장애인보장구수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장애가 문제되지 않는 사회적 기반과 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휠체어와 같은 보장구는 장애를 가진 구민의 이동권을 위한 장치인 만큼 쉽고 편리하게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