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_중구청
[금요저널]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고물가 등 민생경제 한파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인천시 중구가 올해부터 차상위계층 등 관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뇌 MRI·MRA 검사비’ 등 3종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김정헌 구청장의 민선 8기 5대 구정 목표 중 하나인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실현의 일환으로 차상위계층 등 관내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새로이 도입됐다.
3종 특화사업은 뇌 MRI·MRA 검사비 지원 임플란트·틀니 의료비 지원 보금자리 이사비 지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저소득층 주민들도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생활권·건강권 등을 보장받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뇌 MRI·MRA 검사비 지원’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주민들이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는 뇌경색·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도록, 뇌질환 최초 진단에 필요한 검사비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본인부담률을 제외한 1인당 5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이 이뤄진다.
뇌질환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나, 검사비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이 사업이 저소득층 의료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플란트·틀니 의료비 지원’은 관내 만 19세 이상 ~ 64세 이하 청장년 대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주민 중 임플란트·틀니 치료가 필요하나, 의료급여 적용을 받을 수 없는 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이는 현 제도상 임플란트·틀니의 의료급여 적용 대상이 만 65세 이상으로 돼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1인당 1회,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률을 제외한 실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보금자리 이사비 지원’은 중구 관내에서 거주지를 옮기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구당 연간 1회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민생경제 한파는 가장 낮은 곳부터 피해를 보는 만큼,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이번 3종 특화사업이 저소득층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삶의 질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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