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행정혁신 실현을 목표로 ‘2023 강북구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수립, 3대 전략 분야에서 1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북구가 수립한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르면 구는 행정 혁신을 위해 모두가 편한 서비스 정부 데이터 기반의 애자일 정부 소통·협력하는 선제적 정부 3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세부적으로는 입체주소체계 도입 방역 통합관리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및 개선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구정혁신단 운영 등 15개 사업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으며 이 중 입체주소체계 도입과 방역 통합관리를 대표 과제로 지정했다.
대표 과제 중 ‘입체주소체계 도입’ 사업은 지상도로를 기반으로 한 평면적 개념의 도로명주소 체계에서 벗어나, 공중 또는 지하까지 공간을 확대해 입체적으로 주소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도로의 입체화 및 도시구조의 고밀도화 추세에 맞춰 주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는 올해 수유역·미아역·미아사거리역 등 지하시설물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입체도로를 구축하고 도로명주소 데이터를 개선할 방침이다.
‘방역 통합관리’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구는 데이터 구축을 위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도구를 활용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를 구축,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능동적 방역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청 내부에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상주하는 재난대응 전담인력을 채용한다.
이 외에도 분산되어 있던 방재·방범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재난대비 훈련 및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품 구축’은 강북구에서 생성되는 공공데이터와 타 기관에서 제공되는 공공데이터, 민간데이터 등을 수집해 하나의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플랫폼을 활용해 생성된 데이터는 구정 업무에 활용되며 외부적으로는 구축한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부구청장, 정책보좌관, 내부실무위원 등으로 구성된 ‘제1기 강북구 구정혁신단’을 운영, 조직문화 발전안을 마련하고 혁신과제 등을 도출한다.
구는 이 밖에도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개인과 기업을 넘어 행정, 입법, 사법 등 공공서비스 영역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받는 챗GPT 특강을 다음달 개최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혁신행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가는 강북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구정 혁신을 위해 강북구의 우수한 사례는 널리 알리고 다른 우수사례는 적극 벤치마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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