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가 ‘교통약자 보행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나섰다.
올해 구는 총 29억원을 투입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물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보호구역을 정비하는 등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까지 관내 초등학교 주변 및 사고위험 지역 횡단보도 60개소에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와 97개소에 ‘LED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주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는 이미 보행 교통사고 다발지역 횡단보도 30개소에 ‘LED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를 완료했으며 초등학교 주변 등 11개 보호구역과 사고다발 횡단보도 52개소에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와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추가 설치해 ‘스마트 보행안전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신봉초, 조원초,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등 12개소 보호구역 내 신호위반 및 과속 방지를 위한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추가로 설치해 총 81개소에 촘촘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자 중심 거리환경을 위해 보호구역 개선에도 나선다.
노인 보호구역 1개소, 장애인 보호구역 2개소를 신규로 지정하고 안전표지와 노면표시 정비 등 교통약자를 위한 도로교통 안전시설을 개선한다.
신우초, 봉현초, 신림초 등 7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해 보호구역 연장,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고 특히 난우초 등 8개 보호구역 내 10개 통학로는 제한속도 20Km 하향, 보행로 확보, 스텐실 포장 등 어린이 보행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이 외에도 운전자의 야간 시인성 증진을 위한 태양광 LED표지, 노란신호등 설치, 노후 교통안전시설 정비,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등 다각도로 보행자 교통안전을 챙겨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교통안전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총 208억원 규모로 안전한 도로교통환경 구축, 보행친화적인 교통안전도시 조성,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강화 3대 과제 11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위사업별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경찰서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보호구역의 지속적인 정비와 개선으로 교통약자가 보다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