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기부채납 시설의 통합 관리 기준 마련과 주민 맞춤형 시설 공급을 위해 ‘기부채납 시설 체계적 관리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노후 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 등의 개발사업이 증가하면서 도로 공원 등 획일적인 기부채납에서 복지, 문화, 일자리 등 다양한 시설과 토지, 건축물, 현금 등 다양한 형태의 기부채납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부채납 시설 용도 지정의 명확한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이 없어 주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수 없었다.
이에 구는 기부채납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민을 위한 편의 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달 1억 6천만원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용역 내용은 기부채납 기본 현황 조사 관련 법·제도 분석 주민 수요와 시설 공급을 연계한 통합 관리 방안 구축 맞춤형 수요·공급 매칭 운영 방안 마련 현금 기부채납 제도 개선안 제시 등이다.
기부채납 시설 실태조사를 통해 미래 주민 수요를 반영한 수요·공급 매칭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등포형 도시계획과 도시정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부채납 시설로 도시계획 공공성과 주민 만족도 향상, 나아가 예산 절감 효과까지 기대한다.
정종우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앞으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 문화시설의 맞춤형 기부채납이 활발해질 것”며 “도시계획과 정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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