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가 지난해 국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에서 국내 유일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평가 규정을 모두 준수해 서울시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6개 전 항목에서 배지를 받았다.
GCoM 2022년 평가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간의 기후변화 대응 추진사항을 회원 도시로부터 보고 받아 온실가스 감축 인벤토리 목표 계획, 기후변화 적응 평가 목표 계획 등 6개 항목을 평가하고 일정 수준 규정을 준수한 항목에 대해 배지를 부여해 올해 4월 중순 GCoM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도봉구는 2019년에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2020년 첫 평가에서 배지 3개를 받았으나, 환경부 지원을 받아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대응계획과 적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2021년 5개 배지에 이어 3년 만에 6개 전 항목에서 배지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3년 평가부터는 에너지 분야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도봉구는 지난해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민선 8기 에너지 종합계획을 실행하는 등 향후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이 인증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 실행 등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oM은 기존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장협약과 유럽 시장서약이 통합해 2017년에 출범한 국제기구로 현재 전 세계 140여 개 국가에서 12,500여 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는 서울 등 광역 4곳과 기초 17곳 등 모두 21개 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