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가 구립도서관 운영 활성화와 독서지원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년 대비 도서관 운영에 드는 전체 예산을 늘리는 등 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구가 도서관 운영의 목표로 삼고 있는 ‘지속가능한 도서관 서비스 제공’ 역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마포구에는 현재 15개 구립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구는 이러한 구립도서관 간의 대출·반납을 지원하는 관내 상호대차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8300만원 많은 약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주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도서관에서 다른 도서관의 책을 편리하게 대출, 반납할 수 있는 제도다.
2022년의 경우 전년 대비 60% 가까이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주민들의 독서문화를 지원하는 대표 서비스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에, 구는 이 상호대차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실었다.
지역 내 구립도서관 간의 상호대차 뿐 아니라, 협약된 타 지역의 도서관 자료도 이용할 수 있는 국가 상호대차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특히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우체국 택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대상 국가 도서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설의 낡은 부분을 수리하는 등 작은도서관 및 어린이영어도서관의 환경 개선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마포의 구립도서관 중 가장 규모가 큰 마포중앙도서관의 이용현황을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일평균 방문자 212명 증가 일평균 도서대출 13권 증가 일평균 전자책 이용 294건 증가 일평균 오디오북 이용 1854권 증가 등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지난해보다 훨씬 활발해졌음이 눈에 띈다.
구는 도서관 운영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강화 뿐 아니라, 운영 내실을 키우기 위해 실제 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는 도서관장들과의 소통에도 집중하고 있다.
구는 도서관장 및 구 관계자가 함께하는 ‘구립도서관 운영 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도서관과 관련된 정부 및 시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도서관별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지난 3월, 복지동행국장 주재로 작은도서관 9곳의 관장을 비롯한 업무 관계자가 모여 마포구 작은도서관의 운영 활성화 방안을 강구한 바 있다.
오는 6월에는 마포구청장 주재로 15개 구립도서관 관계자가 모두 모여 구립도서관 운영 네트워크 회의를 열 계획이며 이는 하반기에도 두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마포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우리 구의 15개 구립도서관은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주민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자기를 개발해 갈 수 있는 곳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