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자전거 이용 수요가 많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노후, 파손된 자전거 보관대를 일제 정비한다.
역사 주변 무분별하게 세워진 자전거는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이용객과 보행자들의 불편을 야기한다.
관내 지하철역과 주요 사거리에 약 2,600대의 보관대가 설치된 가운데, 상당수가 5년 이상 경과해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이에 구는, 자전거 보관대 정비사업을 전격 추진했다.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과 학교 주변 보관대를 새것으로 교체,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 도시미관까지 개선하려는 취지다.
올해 연말까지 총 2,498대를 새롭게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이번 상반기엔 850대를 정비한다.
건대입구역과 어린이대공원역, 군자역, 강변역 일대에 자전거 보관대를 신설하거나 훼손된 것을 교체한다.
또한, 광양중학교 앞 담장에도 정비 작업을 실시해 학생들이 자전거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역사 교각 아래 오래된 지붕형 보관대를 철거하고 ‘독립형 자전거 보관대’를 구축한다.
독립형 보관대는 우수한 내구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장점이 있다.
게다가 자전거를 최소한의 면적으로 한 대씩 세울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높다.
하반기에는 구의역과 광나루역, 중곡역, 뚝섬유원지역 등을 비롯해 1,648대를 정비한다.
이와 함께, ‘자전거 정리 전담인력’을 배치해 이용객들이 자전거를 질서 있게 보관할 수 있도록 안내 활동을 펼친다.
더불어, 보관대 앞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위생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지상철 구조물에 ‘비둘기 접근방지망’을 설치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한강을 접한 광진구는 공원이 많아 자전거를 타기 좋은 만큼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래되고 불편한 시설들을 꾸준히 고쳐나가 깨끗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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