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최근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우울과 일상관리 어려움 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 1인가구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전체의 48%에 달해 2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이다.
이에 마포구는 지난 3월까지 ‘제1회 1인가구 지원사업’을 공모해 1인가구의 일상에 활력을 더해 줄 5개 사업을 선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아트파머’ ‘월간밥상’과 ‘마포필라앤요가’ ‘장년 1인가구를 위한 셀프홈케어 사업’‘고령노인 1인가구 이웃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이다.
‘아트파머:Art farmer’는 염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1인가구 예술·원예 활동 프로그램이다.
캘리그라피 등의 예술 활동과 함께 텃밭을 가꾸어 1인가구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지역 나눔 활동과 마을전시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웃과의 관계망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마포구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월간밥상’은 불규칙한 식사와 영양부족식단에 지친 청년 및 중장년 1인가구에 맞춤형 식단을 교육하고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리 실습도 진행한다.
‘마포필라앤요가’는 마포스포츠클럽에서 진행한다.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한 필라테스 및 요가 강습을 주 2회 실시하고 고독감 해소를 위해 1인가구 커뮤니티도 만들어 활성화한다.
저소득 및 운동 취약 1인가구를 우선해서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함께하는행복한돌봄에서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셀프홈케어사업’을 통해 전열기구 교체·관리법이나 방범창 점검법과 같은 생활 속 집수리 교육과 함께 방충망 교체, 단열재 설치 등을 실습해 집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고령노인 1인가구 이웃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은 마포복지재단에서 맡아 진행하며 ‘마포구 주민참여 효도밥상’에 참여하는 독거어르신의 고독감 해소를 위해 청년 서포터즈와 연계해 건전한 사회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취미활동 모임을 지원한다.
각 사업은 선착순으로 모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마포구 1인가구지원팀에 문의하거나 마포구 누리집에 게재된 사업별 운영기관으로 직접 접수 가능하다.
박강수 구청장은 “1인가구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그 수요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나갈 것” 이라며 “혼자 살며 느끼는 불안과 외로움, 불편을 보듬고 섬세하게 살펴서 마포구의 1인가구가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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