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구 “어르신만 간다는 편견 버려요” 올해 개방형 경로당 3곳 운영
[금요저널] 인천 중구노인복지관은 올해 연안동 경로당 등 관내 경로당 3곳을 어르신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함께 공유·소통하는 복합 커뮤니티 ‘개방형 경로당’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방형 경로당’은 기존 어르신들만 이용하던 공간을 지역주민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한 것으로 카페, 영화관람, 체험 교실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 한해 개방형 경로당으로 운영되는 곳은 연안동 경로당, 왕산 경로당, 북성동 경로당 총 3곳이다.
운영 기간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다.
이중 연안동 경로당에서는 카페 활동과 체험 교실을 운영하는‘카페형 프로그램’을, 왕산 경로당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영화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성동 경로당은 프로그램 선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 중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구노인복지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로당을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공간이자, 정서적 교감이 형성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주민은 “작년에도 했었는데 무척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던 기억이 있어,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웃들과 함께하게 되어 좋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경로당 회원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젊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우리까지 젊어진 거 같다”며 참여자 모두 개방형 경로당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김세원 관장은 “개방형 경로당이 어르신 등 지역주민 간의 소통을 확대하고 여가를 증진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경로당이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