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저소득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사업 ‘도.토.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느린학습아동이나 학습장애아동은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경계성 지능으로 학습 속도가 느려 학교생활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도.토.리란 ‘도와줄게 토닥토닥 이손 잡아’라는 의미로 서울시에서 공모한 ‘약자와의 동행 지원 사업’에 선정돼 4천7백만원 예산을 확보한 구 특화 사업이다.
구는 저소득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들에게 동등한 교육 출발선을 보장하고 교육 격차 해소와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도.토.리 사업을 공모했다.
단순히 학습을 지원해 기초학력을 향상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심리 상담과 1대1 맞춤형 멘토링, 부모 교육까지 연계해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4세~8세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이다.
구는 주민센터, 학교, 교육복지센터 등을 통해 지원 아동을 추천받고 사례 회의와 기초학습검사 결과,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아동 8명을 선정한다.
구는 학교, 학부모, 학습전문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기초학력 및 인지 학습 지원 학습 능력 정밀검사 사회성 향상을 위한 심리·정서 상담 바른 양육을 위한 부모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아동들이 학교생활을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고민상담 등 정서적 멘토가 되어 1대1 밀착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구는 도.토.리 사업이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학습지연을 방지하고 공평한 교육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토.리 사업으로 취약계층 아동들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갖는데 더욱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영등포구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