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는 올 연말까지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맞춤형 보건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에는 관내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서대문구수어통역센터,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직업재활시설, 단기보호센터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교실’을 열었다.
충치와 잇몸병 등 구강질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장애인들을 위해 올바른 칫솔질 체험 교육, 구강건조증 예방을 위한 입 체조 교육, 구강 전문가와의 상담 등을 진행하고 불소양치용액을 배부했다.
나아가 올 연말까지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노숙인시설, 미혼모시설 등에서도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취약계층 주민의 가족과 복지시설 종사자, 보건소 방문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구강건강리더 양성 교육’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 채널이나 서대문구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장애인의 다빈도질환 1순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주질환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당뇨병과 뇌졸중, 치매가 각각 6배와 2.8배, 2.6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박선정 서대문구보건소장은 “건강 백 세 시대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