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신정교에서 양화교에 이르는 안양천 일대가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영등포구가 안양천 신정교 하부의 노후된 인라인장을 풋살장과 인라인·육상 트랙 등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로 새 단장해 8일부터 구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2006년 조성된 9,300㎡ 규모의 아스팔트 인라인장은 시설 노후화로 이용에 불편한 점이 많았고 모든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비 6억 5000만원, 구비 9억 5천만원 총 16억원을 들여 인라인장을 풋살장, X-게임장, 인라인·육상 트랙 등 종합 체육시설로 탈바꿈했다.
구는 어린이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천연 잔디를 설치하고 아스팔트 포장 트랙을 폴리우레아와 우레탄 트랙으로 재포장했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X-게임장과 슬라럼 경기장, 동호회와 주민을 위한 풋살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편리하게 안양천에서 쉴 수 있도록 그늘막도 설치했다.
구는 신정교 하부 체육시설 조성을 디딤돌 삼아 안양천을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전국 대표 생활체육 메카이자 장미원, 생태공원, 둘레길 등 자연이 어우러진 주민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과 놀이터, 휴게쉼터, 여가공간이 어우러진 종합체육시설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5월 말에는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 하반기에는 양평동 공공복합시설 건립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덧붙여 구는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체육관 운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수변 산책로 장미원 등 다양한 매력을 품은 안양천을 전국 대표 힐링파크로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전 연령의 주민 눈높이에 맞춘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주민 건강과 여가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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