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구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당현천에서 수상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일상에 지친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순회형 공연 사업인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를 추진하고 있다.
자주 지나던 산책로 집 앞 공원 등 일상 공간에서 편하게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 8일에 진행된 개막 공연 ‘월계 벚꽃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 무대는 오는 7일 오후 5시 한국성서대 앞 당현천 바닥분수에서 펼쳐진다.
전반적인 무대는 방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꾸민다.
총 46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뿐 아니라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곡들을 구민들에게 선사한다.
1부에서는 TV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소프라노 유성녀가 출연한다.
유성녀는 ‘밤의여왕 아리아’, ‘아름다운 나라’ 등을 노래하며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색소포니스트 김성훈도 출연해 ‘We are the champion’, ‘깊은 밤을 날아서’ 등 익숙한 대중가요를 색소폰 연주곡으로 선보인다.
2부에서는 ‘팬텀’, ‘모차르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유명 뮤지컬 작품 활동과 함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는 성악가이자 뮤지컬배우인 임태경의 무대가 펼쳐진다.
임태경은 ‘넬라판타지아’, ‘동백아가씨’, ‘님은 먼 곳에’ 등을 들려주며 클래식과 대중음악 사이에서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오후 3시부터 950명 선착순으로 자리 착석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별도 안전관리계획 수립, 구조안전진단 인증,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안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구민들이 가장 편히, 자주 찾는 당현천에 고품격 수상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일상 공간 곳곳마다 문화로 가득 찬 노원에서 따뜻하고 풍성한 5월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