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어린이날 호우 예보로 ‘뻔뻔뻔한’ 영등포 어린이 축제를 당초 5일에서 7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린이날 수도권에 시간당 20~30mm, 최대 120mm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에 구는 5일 영등포공원에서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호우가 예정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7일로 연기했다.
다만 축제는 시간, 장소 변동 없이 오전 10시 영등포공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어린이 축제는 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공연존’ 나만의 책갈피 등을 만드는 ‘체험존’ 에어바운스와 키즈라이더로 어린이들의 흥을 돋우는 ‘놀이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푸드트럭 ‘푸드존’이 조성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돗자리와 그늘막을 가져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휴식존도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4년 만에 영등포 꿈나무인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매우 설레지만, 안전을 위해 축제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비록 어린이날에 비가 오지만, 7일에는 온 가족이 기다렸던 어린이 축제를 더욱 신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