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교통약자 무료 이동 지원을 위한 ‘서대문희망차’ 운행 서비스를 2024년 4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4월 말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노약자, 일시적 교통약자를 위해 ‘서대문희망차’ 운행을 시작했다.
구는 ‘장애등급이 없는 노약자나 일시적 교통약자들의 경우 서울시의 장애인 콜택시와 병원동행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없어 서대문희망차에 대한 구민 호응이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800여명의 구민이 서대문희망차를 이용한 가운데 장애인, 노인, 일시적 교통약자 순으로 이용이 많았다.
사용 용도는 ‘병원 방문’이 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용자 연령은 70~80대가 61%로 가장 많았지만 20~30대도 10%를 나타냈다.
구는 4일 오후 서대문청년창업센터에서 열린 서대문희망차 1주년 기념식에서 ㈜카카오모빌리티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대문희망차 지속 운행을 위해 2차 연도 사업비를 기부했다.
구는 2차 연도에도 노년 및 청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콜센터 인력을 보강하고 서비스 확산을 위해 홍보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희망차는 교통약자들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높이고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등 공익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위해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희망차는 휠체어 이용자도 탈 수 있는 특수장비차로 2대가 서울시 전역을 운행한다.
서대문희망차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공익 서비스로 요금은 무료다.
특히 혼자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연계해 ‘요양보호사 동행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어 더욱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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