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 한 가정에서 여섯 번째 새 생명이 탄생해 화제다.
지난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여섯째 출산으로 2남 4녀 다둥이 부모가 된 빛가람동 서 씨 부부에게 지역사회 축하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이날 서 씨 부부 자택을 방문해 여섯째 출산 축하 꽃다발을 전하며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가정의 화목을 응원했다.
아빠 서 씨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여섯째까지 갖게 됐는데 애들이 우루루 달려와서 안길 때 가장 행복하다”며 “새로운 가족이 된 여섯째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서 씨는 “첫째 때 출산장려금 500만원을 받았는데 셋째부터 지원금이 줄어 아쉬웠다”며 “아이를 키우는데 무엇보다 비용 지원이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출산 정책이 강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데 나라를 위해 정말 큰일을 해주셨다. 여섯째 출산이라는 가정의 큰 축복을 12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 지역에 큰 인재로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나주시는 서 씨 가정에 출산 장려금 300만원,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 다둥이 육아용품 구입비 50만원, 신생아용품 10만원 등을 지원했다.
지역의 큰 경사에 한전KDN, 남양유업, 농협나주시조합운영협의회, Y식자재마트, 예다손, ㈜팔도, ㈜광일식품, ㈜대한식품, 완도물산 등 지역 공공기관과 민간업체에서도 기저귀와 분유, 육아용품, 농산물 등 400만원 상당의 축하 선물을 서 씨 가정에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출산장려금, 난임부부지원사업의 거주 조건·소득기준 폐지, 임신부 가정 출산 전·후 가사돌봄 서비스 등을 시행 중이다. 올 하반기 난임 진단 검진비, 출산 장려금 증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