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는 기존 무장애 숲길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심 안산자락길’을 최근 개통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유무선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대상 구역은 서대문구 중심에 있는 안산 전역으로 지난달 말 사업을 완료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구는 이곳에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는 자가정보통신망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기능 스마트폴을 15곳에 세웠다.
여기에는 무료 무선 인터넷 사용을 위한 서대문 와이파이를 비롯해 LED 보안등, 스마트 알리미, 디지털 사이니지 등이 장착됐다.
‘LED 보안등’은 야간 방문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스마트 알리미’는 대기 상태와 온도, 습도 등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표출한다.
특히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오존 상태를 파란색, 녹색, 노란색, 적색 등 4가지 색상과 표정 이모티콘으로 알려 준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각종 구정 정보와 안전에 관한 내용을 전한다.
구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올해 8월까지 이 스마트폴에 ‘AI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능형 CCTV는 영상에 대한 객체 인식, 행동 분석, 재난 감시를 통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이를 실시간 ‘서대문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제공함으로써 사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스마트 안심 안산자락길 조성으로 많은 분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시길 바라며 누구나 쉽게 정보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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