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이달부터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홍제천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주민들에게 역사와 문화, 휴식과 여가가 있는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으로 홍제천 홍지문과 탕춘대성 일대 훼손 성벽 및 길을 보수하고 수계를 복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종로구는 서울 곳곳에 흐르는 소하천의 수변공간을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홍제천 홍지문 일대를 대상지로 정했다.
총 사업비 33억 8000만원을 투입, 올해 말까지 문화재 보수 및 물의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이 일대와 조화를 이루는 식재를 통해 자연경관 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물길과 오랜 세월이 아로새겨진 홍지문·탕춘대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근사한 수변 테라스, 각종 문화재 탐방을 위한 보행로 아름다운 야경 조망을 위한 은은한 빛의 조명 장치 등도 세심히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구와 서대문구 주민들이 홍제천 물길을 따라 걷고 쉴 수 있는 일상 속 친수공간 탄생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인근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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