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가 전통시장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구로시장과 남구로시장 등 2곳의 고객선 재정비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고객선은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위해 노상에 상품 등을 진열하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제한선이다.
화재 발생 시 원활한 소방 차량의 진입과 활동을 위해서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이 고객선을 준수하지 않아 시장 이용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대형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구는 구로시장, 남구로시장 내 281개 점포 앞의 낡은 고객선을 새로 칠했다.
거리로 계산하면 815m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고객선 준수 캠페인과 구로소방서와 소방 훈련을 병행 실시하고 가판대 사전 정비도 마쳤다.
구는 향후 고객선 준수 인식개선 및 정착을 위해 상인회와 함께 매일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고질적 불법행위 점포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소방차 출동로 확보 등 소방서와 연계한 소방 훈련은 매월 실시하기로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선 준수 캠페인과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상인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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