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 동선동주민센터 강당에서 지난 4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 건강 한방진료와 사랑의 카네이션 전달 행사’가 열렸다.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체와 동선번영회가 함께 저소득층 어르신 40명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우리의 부모님에 대한 공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건강을 살피고 웃음을 드리고자 하는 뜻에서 추진됐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동선번영회에서 마련한 카네이션과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준비한 간식을 나눴다.
더불어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정토한의원의 재능기부로 어르신 건강 한방진료를 진행했다.
정토한의원은 가정용 상비약 등 한방용품을 후원하고 동주민센터에서는 혈압, 당뇨 체크 등 기초검사 및 건강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진료 내내 김 할머님은 “시침은 처음이라 무서워요, 안 아프게 해주세요”고 말하자, 한의사 선생님은 “첫 시침도 첫 사랑 만큼이나 아파요”고 대답해 진료실이 어느새 웃음바다가 됐다.
참석하신 어르신들 모두 “저희들을 위해 쉬지 못하고 봉사해 주셔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거 같다”며 환한 미소로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인사말씀에서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르신들께 “고맙습니다 감사한다”며 웃음이 있어야 건강도 함께 있는것이라며 오늘처럼 웃으며 무병장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운학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및 김기현 동선번영회 회장은 우리의 부모님이신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저희가 있는 것이라며 함께 건강을 기원하며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며 소감의 뜻을 전했다.
동선동 이명복 동장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선번영회, 정토한의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항상 우리 어르신들을 살피고 먼저 다가가는 동선동주민센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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