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가 집중호우로 인해 맨홀 뚜껑 이탈에 따른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하수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20개소에 하수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 하수도 역류 구간 등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구간에 우기 전 우선 500여 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맨홀 추락방지시설은 안전 잠금 방식을 맨홀 뚜껑 아래 받침틀에 튼튼한 철 구조물을 결합해 뚜껑이 열리더라도 사람, 차량 등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준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320개소 설치에 이어 올해 500여 개소 추가 설치로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하수도 추락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는 빗물받이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저지대 침수취약 및 배수불량 지역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빗물받이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도봉구 전체 빗물받이는 총 16,682개로 지난해까지 9,021개소에 대한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나머지 7,661개소에 대한 조사 및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빗물받이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정확한 시설물 정보를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설물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정비계획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빗물받이 정보를 통한 행정동 단위 정비계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시 정비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등의 객관적인 의사결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기 전 침수방지시설 등에 대한 사전점검과 보완을 마치는 등 구민 안전 위협요인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도봉구 전체 빗물받이 16,682개소에 대한 준설을 5월 말까지 모두 마치고 올해 말까지 개소당 1회의 준설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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