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장소 확보를 위해 상반기 지진옥외대피장소 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강원도 동해시 해역에 수차례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내륙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지진 재해의 특성상 단기 예보가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점검 대상은 중구 지진옥외대피장소로 지정된 학교 운동장 17개소, 공원 2개소로 총 19개소다.
이중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이화여자고등학교 운동장 및 노천극장’은 23년 2월 28일에 신규로 지정됐다.
점검은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인구 대비 지진 옥외대피장소 개수 충족 여부 대피장소 지정요건 대피장소 관리책임자·시설물관리자 지정 관리자 연락체계 현행화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등이다.
구는 방문점검과 서면점검을 병행해 대피장소를 전수 점검했으며 안내표지판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 완료했다.
점검은 매년 반기별 1회씩 실시된다.
작년 하반기 미흡사항에 대해는 올해 4월에 정비를 완료했다.
기존 18개소의 안내표지판을 정비하고 눈에 잘 띄도록 표지판을 2개소에 추가로 설치했으며 지진옥외대피장소를 1개소 추가 지정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지진 대비 현황을 꼼꼼히 살펴서 재난 발생 시 구민의 안전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