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영세 의류제조업체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작업장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구는 올해 서울시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지원금 약 1억 300만원을 확보했다.
개선 사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공모 심사를 통과한 은평 지역 15개 업체로 구는 3월부터 희망 업체를 접수해 시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시는 지하 또는 반지하 작업장으로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등 유해물질에 상시 노출된 곳 분진, 조도, 소음, 안전 등 평균기준 이하인 곳 현 사업장에서 영업 이력이 오래된 곳 순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지원 항목은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설치, 노후배선 정리, 순환식보일러 교체 등 작업장 내 위해요소 제거사항 10종과 닥트, 산업용흡입기, 냉난방기, LED조명 등의 근로환경 개선사항 15종이다.
작업능률향상을 위한 바큠다이, 서브모터, 레이스웨이 등의 9개 사항도 지원 대상이다.
작업 환경 개선을 완료하면 소요 금액의 90% 범위에서 최대 90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구는 2월부터 ‘제조업 시설개선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제조 업종과 관계없이 상시 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업체 14곳을 선정해 업체당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
예산 범위 내에서 하반기 추가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의류제조업 작업환경개선을 통해 제조업 지원이 한층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으로 생산력 향상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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