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송파구는 잠실관광특구가 서울시 주관 관광특구활성화 사업평가에서 ‘최우수’에 선정되어 시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는 송파구를 포함해 용산구, 중구, 종로구, 강남구, 마포구 6개 자치구에 총 7개 관광특구가 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관광특구활성화 사업평가를 실시해 관광특구 지정요건 충족 여부, 사업 실적 등을 살피고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해 보조금을 차등 교부한다.
잠실관광특구는 롯데월드~석촌호수~방이맛골~올림픽공원에 이르는 2.31㎢ 구간이다.
2012년 강남권 최초로 지정됐다.
지난 4월 실시된 평가에서 구는 잠실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을 내포하는 다양한 관광사업을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 ‘한성백제문화제’를 뮤지컬, 런웨이쇼로 구성해 기존 축제 틀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변화를 꾀했고 문화예술 행사가 적은 겨울 동안 석촌호수에 루미나리에 축제를 마련해 관광 비수기에도 방문객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를 스토리텔링한 구의 새로운 캐릭터 ‘하하’, ‘호호’ 개발 올림픽공원 내 외국인 팸투어 추진 등 올림픽 개최 도시의 정체성을 이어갔다.
또,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추진, 송리단길 등 골목상권과 연계한 도보관광코스 개발 청소년 특화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신규관광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엔데믹 시대에 맞춰 잠실관광특구 내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안전관리 계획과 지역축제안전관리 등을 통해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번에 확보한 시 보조금을 석촌호수 축제 개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쿠킹클래스, 도보관광코스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다시 열린 하늘길과 더불어 서울 관광산업 회복을 송파가 이끌어갈 것”이라며 “송파가 가진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잠실관광특구를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중심지로 도약 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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