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문화재단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연극 ‘회란기’를 6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금나래아트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공연유통협력지원사업 공모에 금나래아트홀이 선정돼 선보이는 작품으로 중국 원나라 때인 1200년대 중반 극작가로 명성을 구가하던 이잠부가 쓴 잡극 ‘포대제지감회란기’를 원작으로 한다.
‘회란기’는 지난해 월간 한국연극에서 선정한 ‘2022 공연베스트 7’에 선정된 작품이다.
각색은 ‘타고난 이야기꾼, 각색의 귀재’라는 평을 받은 고선웅 연출이 맡았다.
주요 내용은 ‘한 아이를 두고 자신의 아이라고 다투는 두 여인’의 이야기로 서양 고전인 솔로몬의 재판과 유사하다.
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 박상원이 ‘포대제’역으로 함께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밀도 높은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공연 일정은 6월 2일 오후 7시 30분과 6월 3일 오후 2시이며 14세 이상 주민이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전 석 3만원으로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할인’ 티켓 권종을 신규 마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50% 티켓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진이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금나래아트홀은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도 구민과 서울 서남권 시민을 위한 양질의 공연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연극 ‘회란기’가 던지는 ‘인과응보’라는 묵직한 교훈과 진한 감동을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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