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7월 15일까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에서 초등 3·4학년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배우는 종로서당’을 운영한다.
동서양 고전 속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몄다.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학습과 체험을 병행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 5월 13일 시작된 이번 교육은 ‘소중한 나’, ‘우리가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 ‘조화를 꿈꾸는 세상’라는 주제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동양 인문학은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이학규 훈장이 맡아 서당식 교수법으로 글공부와 전통 예절을 알려준다.
수업은 전통 서책 만들기, 붓글씨 쓰기, 빗자루 만들기 등 주제 연계 체험으로 이어진다.
서양 인문학은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로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을 수상한 김하은 동화작가가 이끈다.
그의 책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을 주제 도서로 활용한다.
종로구는 “전통 서당식 교수법과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이번 교육이 인문학적 소양과 소통 능력을 고루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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